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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라 전문적인 리뷰는 불가능 하지만,제조사들마다 자사를 대표할만한 프리미엄 상품들이 존재하고 그에 걸 맞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가성비 보다는 감성비로 따져야 하겠지만 지극히 남자라면 음악을 위한 이어폰에 있어서 하나쯤은 프리미엄을 가지고 싶다는 막연한 욕심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음향기기 관련 커뮤니티를 다니면서 알게 된 추천글을 보고 가격 비교 후 주문하였습니다. 



구매 사이트는 독일 아마존이며 가격은 41.6 유로 여기에 20유료를 추가 결제하면 한국까지 직배송이 가능했기 때문에 저렴한 추천글에 바로 비교 검색 해보았습니다. 한국까지 배송비 포함 한화로 8만원 초반의 비용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가격도 살펴보았습니다. 국내가격이 대략19만원 정도이니 배송비를 포함해도 절반 가격에 프리미엄 이어폰을 소유하게 된다고 스스로 합리화 하였습니다.  



RHA MA750i는 아이폰 전용이며 출시된 지 는 좀 지난 제품이지만 일본에서 판매1위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에이징이라고 해서 일정기간 길들이기 기간이 지나면 더 좋은 소리를 뽑아준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10일 정도 기다림 끝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본 RHA MA750i의 모습은 "비싼 이어폰이라 구성품도 풍부하구나" 였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이어팀의 종류가 많아서 개인에 맞는 선택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 정식 판매 같은 경우 A/S가 3년 보증인데 제품을 받아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어폰에 캐이블도 굵어서 튼튼해 보이고 잭과 연결 되는 케이블의 마감 또한 스프링으로 처리되어 있을지 모르는 단선에 대비한 것 등에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케이블의 길이가 저에게는 너무 길어 남은 선 처리가 어정쩡하다는 것 외에는 큰 단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에 관한 깊은 평가를 하기에는 관련 지식도 부족하고 평소 음악에 관한 조예도 없는 막귀 인지라 주관적인 평가보다는 일반적 평가처럼 중고음이 좋은 편이고 일정 기간의 에이징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머지?에서 지금은 음..괜찮네.. 로 바뀌었습니다. 사운드를 중요시 한다면 앞으로도 많은 제품을 경험하고 전문 지식을 쌓고 싶지만 인생에 있어서 처음 접한 비싼 이어폰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 다른 생각 없이 RHA MA750i와 잘 지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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